
2025년 8월 브라질 정부는 ATSC 3.0 기반 ‘DTV+’ 시스템을 차세대 방송 표준으로 채택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브라질이 2006년 일본식 ISDB-T 표준을 도입한 이후 남미 여러 국가들 역시 같은 표준을 도입함에 따라, 이번 ATSC 3.0 기반 ‘DTV+’ 채택 역시 향후 남미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디지캡은 브라질을 주요 타깃 시장으로 보고, 이번 전시 참여를 통해 남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디지캡은 AWS와 협력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고사용성 솔루션 ‘디지캐스터-HA(DigiCaster-HA)’를 전시하고 브라질 주요 방송사들에게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방송 전송 기술을 선보였다.
디지캡의 ‘디지캐스터’는 하나의 시스템에서 여러 채널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는 순수 소프트웨어 방식이다. 회사 측은 해당 시스템이 ATSC 3.0의 새로운 방송 표준을 완벽하게 지원하고, 방송 서비스 기능을 쉽게 추가·변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미국 ATSC 3.0 시장에서 50% 점유율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캡은 효율적 관리 및 빠른 도입이 가능한 ‘디지캐스터’를 통해 브라질의 TV 3.0(DTV+) 전환에 맞춰 미국과 인도에 이어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시장 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전시 참가를 총괄한 디지캡 담당자는 “전시에서 디지캡의 방송 송출 솔루션인 ‘디지캐스터’의 뛰어난 기술력을 소개하고 남미 방송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브라질은 남미 시장의 핵심 국가이기 때문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 참여를 계획하게 됐으며, 남미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 생각하고 행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