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플랫폼과 미디어 솔루션 결합…기술 교류 및 공동 시장 개척

[아이티데일리] 방송·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디지캡(CEO 백승헌)은 국산 가상화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블클라우드(대표 권민길)와 AI·클라우드 융합 시장 개척 및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 마곡 디지캡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디지캡 백승헌 최고경영자(CEO)와 에이블클라우드 권민길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에이블클라우드의 국산 통합 가상화 플랫폼 ‘에이블스택(ABLESTACK)’과 디지캡의 AI 및 방송·미디어 솔루션을 결합해 공동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향후 공공,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공동 제안 및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시장 정보 공유, 기술 교류 등 협력 활동도 다각화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디지캡은 수신 제한 시스템(CAS),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등 방송 콘텐츠 보호 솔루션을 비롯해 AI 기술 기반 솔루션을 방송·OTT, 통신사, 공공기관 등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영상 품질 개선, C2PA 기반 콘텐츠 진위 검증 등 첨단 미디어 기술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블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에이블스택(ABLESTACK)’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지자체, 국방 등 다양한 기관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 가상화 전문기업이다. 안정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을 갖췄으며 최근 AI 및 데이터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디지캡 백승헌 CEO는 “가상화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한 에이블클라우드와의 협약을 통해 AI와 클라우드가 결합한 새로운 시장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산업군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블클라우드 권민길 대표는 “이번 협약은 ‘에이블스택’을 중심으로 AI·미디어 산업과의 협력 생태계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산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쟁력과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